코트 소개
인사동의 초입 피맛골 주점촌 끝자락에 자리한 코트(KOTE)는 2020년 3월 1일 삼일절을 기념하여 그 문을 열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 속에서 강물이 그 흐름을 다듬어 가장 아름다운 물길을 찾아가듯, 2024년 1월부터 코트는 해봉빌딩 단일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의 항해를 이어갑니다.
해봉빌딩 부지는 한국 최초의 사설 극장중의 하나였던 연흥사(1907)가 세워졌던 터이며, 토월회 창립공연이 이루어졌던 조선극장(1922)부지의 일원이었습니다. 신구 문화의 접점이었으며 모든 이에게 열린 탈출구 역할을 해왔던 이 유서깊은 공간에서 코트의 핵심 가치인 ʻ자유로운 교류’를 바탕으로 경계 없는 예술의 장을 펼쳐나갑니다.
코트(KOTE)는 한국어 '꽃(kkot)'과 영어의 '뜰(courtyard)'의 발음이 어우러져 탄생한 이름으로, 경계의 뜰에 피어난 꽃을 뜻하며 '경계에 벽을 쌓지 말고 꽃을 피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