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미국인 선교사 사무엘 무어가 설립한 교회로 조선시대 최초로 양반과 최하층민이었던 백정이 함께 기도했던 교회로 백정 교회라는 별명이 붙은 대표적인 민중교회입니다. 유형문화재 130호로, 율곡이이의 집터가 있는 승동교회는 또한 학생지도자들이 3.1운동을 준비하고 독립선언문을 배포했던 독립만세운동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피맛골은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는 뜻으로, 조선의 건국(1392년)과 함께 한양 천도 당시 만들어진 최초, 최대, 최고의 중심도로인 종로를 행차하는 고관들의 말을 피하는 이면 도로로, 민본사상을 외친 정도전이 한양도성을 설계할 때 백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만든 길입니다. 근대화를 거쳐 21세기까지 명맥을 이어온 피맛골은 600년 역사를 가진 종로통의 뒷골목으로 서민들을 위한 음식점과 목로주점이 즐비했던 곳입니다.
특히 '인사동 코트'가 위치한 곳은 피맛골 주점촌으로 간단한 식사 겸 안주를 곁들인 선술집이 최초로 생겨난 곳으로 서민들의 고민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잔 술로 달래고 추억을 기억하며 소박한 삶을 이어갈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곳입니다.
50년 역사의 세계 최대의 전문 악기상가로, 한국의 음악문화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음악으로 시민과 세대를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