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이동성 없는 거주, 거주 없는 이동성 : 옵드라데크



본 전시 <이동성 없는 거주, 거주 없는 이동성 : 옵드라데크(𝓞𝓫𝓭𝓻𝓪𝓭𝓮𝓴)>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도시문제를 개인과 사회의 ‘욕망’이라는 추상적 동기로부터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삶터’의 가능성을 함께 감각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출몰’을 제안한다.

공적/사적 장소와 생산성의 관계를 커먼즈 관점에서 다룬 히스테리안의 2021년 공공예술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UN지속가능발전목표-지속가능도시’ 즉, ‘합의된 공공’의 수치에 잡히지 않았던 존재들을 적극적으로 호출하고자 했다. 서울-충남 부여의 네트워크로부터 출발해 2년간 전라북도 전주로, 다시 수도권(경기 시흥), 충청권(서천, 강경), 경상권(창원, 울산), 제주, 오세아니아(호주)로 쉼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개인과 공공의 ‘욕망’을 좇아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곳에서 저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우리가 발견한 것은 역설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자, 원래 있던 곳에서 밀려난 이들의 자리였다. 쓸모와 무쓸모를 구별하는 잣대는 위계와 격차를 만들고, 나아가 누군가의 이동권, 접근권을 제한하는 권력으로 작용한다. 본 전시에서 제안하는 ‘옵드라데크(𝓞𝓫𝓳𝓮𝓬𝓽+𝓞𝓭𝓻𝓪𝓭𝓮𝓴)’라는 객체철학적 개념은 그에 대항하는 ‘기능없는 물성’으로 시각화되어 하루에도 수만 명이 오가는 지하철 역사 – 서울메트로미술관에 등장한다.

이곳저곳에 나타났다 사라졌던 신출귀몰한 여정 속에서 등장한 ‘옵드라데크’들을 소개하며 전시장 안에 다 담아내지 못한 기획자·연구자·예술가의 연구 리서치 자료와 그 다음을 상상할 단서는 인사동 코트 – 노브(3F)에서 열람 가능하다.

장소 : 서울메트로미술관 / 인사동 코트(3층 노브)
오프닝 프로그램(오픈 세미나, 퍼포먼스) : 2023.12.22(금) 16:00~20:00 / 인사동 코트(1층 조선살롱)
참여 작가 : 김재민이, 노드 트리(이화영, 정강현), 봄로야, 이산, 조말, 천근성
협력 작가 : 오세일
총괄 기획 : 강정아
공동 기획 : 김은성, 황바롬
연구 : 강병우, 김민주, 권수빈, 최희진, 이경민
미디어 연구 : 노드 트리, 이산, 이현태 (기록 : 김누리)
영문 번역 : 초라
디자인: 파이카
공간 디자인: 가가구죽
웹 제작 : 커머너즈
주관 : 히스테리안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