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개인전 <메르헨 (Märchen)>
전시 기간: 2024.4.29(월) - 5.12(일)
2024.4.29(월)~5.12(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코트 조선살롱 지하 토끼굴에서 김혜진 개인전 ‘메르헨(Märchen)’이 열립니다. 작가는 이번전시에 대해 작가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역설적인 오류에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라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그다지 큰 노력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시간이 지났을 뿐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류는 탄생과 동시에 타인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사회에 적응하며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간상으로 키워진다. 하지만 그저 어른이 된 만큼 자기 자신만의 불안과 트라우마, 상처를 가지고 어른이 되어버려 해소되지 않은 것들은 무의식에 침전한다. 우리는 정서와 자아가 미성숙한 사람에게 ‘어린아이‘ 같다는 말을 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인형을 닮은 어린 아이들이 환상적인 공간에 등장한다. 페르소나를 받아들이고 어린아이 같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가장 거짓된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세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KOTE Tokkigul (B1)
Haebong Building B1 Insadong-1gil 7, Jongno-gu, Seoul
인사동 코트 토끼굴 (B1)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길 7 해봉빌딩 지하 1층
김혜진 개인전 <메르헨 (Märchen)>
전시 기간: 2024.4.29(월) - 5.12(일)
2024.4.29(월)~5.12(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코트 조선살롱 지하 토끼굴에서 김혜진 개인전 ‘메르헨(Märchen)’이 열립니다. 작가는 이번전시에 대해 작가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역설적인 오류에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라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그다지 큰 노력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시간이 지났을 뿐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류는 탄생과 동시에 타인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사회에 적응하며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간상으로 키워진다. 하지만 그저 어른이 된 만큼 자기 자신만의 불안과 트라우마, 상처를 가지고 어른이 되어버려 해소되지 않은 것들은 무의식에 침전한다. 우리는 정서와 자아가 미성숙한 사람에게 ‘어린아이‘ 같다는 말을 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인형을 닮은 어린 아이들이 환상적인 공간에 등장한다. 페르소나를 받아들이고 어린아이 같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가장 거짓된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세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KOTE Tokkigul (B1)
Haebong Building B1 Insadong-1gil 7, Jongno-gu, Seoul
인사동 코트 토끼굴 (B1)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길 7 해봉빌딩 지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