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감각의 지도>


전시 ’감각의 지도’가 갤러리 노브3관에서 2024.5.15(수)부터 5.20(월)까지 열립니다.

홍익대 도예과 출신의 4명의 젊은 여성 작가들이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합니다. 도예는 전통적으로 소재와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틀에 갇혀 있었으나, 작가들은 도예의 전통적인 개념을 넘어서는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 전시는 도자예술을 통해 작가의 창작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도자 작업은 흙과 직접 접촉하며 이루어지므로, 작가들은 흙의 다양한 성질을 신체에서 분비되는 도파민과 연관 지어 해석합니다. 작가들은 제작 과정에서 외부 자극에 따라 변화하는 흙의 모습을, 도파민이 분비되고 신경계에 작용하여 일으키는 신체적 변화나 행동과 대비시킵니다. 이를 통해 작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 변화와 작업의 전환점을 시각화하고자 합니다. 4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점토 성분을 분석하고, 제작 중 외부 자극에 따른 신체 반응을 기록합니다. 자극 지점과 호르몬 변화를 병리학적 방법으로 수치화하여 작품의 성격과 상징을 해석합니다. 도예 과정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감각들을 언어로 연결하여 하나의 지도를 만들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 관념의 해체와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도자 예술 창작 과정의 심리적, 생리학적 측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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