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 개인전 ‘존재 IV’가 2024.5.23.~6.5까지 인사동 코트 갤러리 노브 3관과 조선살롱에서 열린다.
호를 함지박의 함지로 쓰는 작가 김미락은 전통적인 작업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한국화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닮은 고요의 존재를 표현한다. ‘자신의 삶을 체험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그대. 스스로의 존재적 진화를 통해 발견한 내면의 빛은 전체의 밝음이 되어진다. 주어진 삶 속 무한한 사랑과 정성을 매순간순간 깊은 호흡하며 받아들인 그대는 비로소 ‘고요’라는 하늘과 만난다.’ – 작가노트중 – 작가는 한지 세장을 겹쳐 만든 두꺼운 삼합장지를 사용하고 물감은 안료가루인 분채와 접착제인 아교를 손가락으로 섞어서 만든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을 ‘진채화’라고 하는데 작업이 까다롭고 번거로워서 전공자들도 많이 포기한다. 작가는 유화는 빛을 받으면 빛을 강하게 흡수했다가 즉각적으로 반사하지만, 진채화는 빛을 받으면 그 빛을 흡수해 폭신폭신한 목화솜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작가의 작품은 엄마의 품처럼 따스하고 편안하다. 진채는 우리나라 고유의 채색기법이다.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와 조선불화, 십장생병, 모란병, 단청 등의 채색화가 진채의 대표적 예다. 그러나 진채는 그동안 문인 수묵화에 억압되고, 분채중심의 일본 채색화로 왜곡되어 왔으며 이제는 서양화의 화풍에 밀려 거의 사라지기 직전에 있다. 진채는 우리 그림과 채색화를 다시 부활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보고이자 가능성의 영역이다. (한국진채연구회)
함지 개인전 ‘존재 IV’가 2024.5.23.~6.5까지 인사동 코트 갤러리 노브 3관과 조선살롱에서 열린다.
호를 함지박의 함지로 쓰는 작가 김미락은 전통적인 작업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한국화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닮은 고요의 존재를 표현한다. ‘자신의 삶을 체험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그대. 스스로의 존재적 진화를 통해 발견한 내면의 빛은 전체의 밝음이 되어진다. 주어진 삶 속 무한한 사랑과 정성을 매순간순간 깊은 호흡하며 받아들인 그대는 비로소 ‘고요’라는 하늘과 만난다.’ – 작가노트중 – 작가는 한지 세장을 겹쳐 만든 두꺼운 삼합장지를 사용하고 물감은 안료가루인 분채와 접착제인 아교를 손가락으로 섞어서 만든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을 ‘진채화’라고 하는데 작업이 까다롭고 번거로워서 전공자들도 많이 포기한다. 작가는 유화는 빛을 받으면 빛을 강하게 흡수했다가 즉각적으로 반사하지만, 진채화는 빛을 받으면 그 빛을 흡수해 폭신폭신한 목화솜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작가의 작품은 엄마의 품처럼 따스하고 편안하다. 진채는 우리나라 고유의 채색기법이다.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와 조선불화, 십장생병, 모란병, 단청 등의 채색화가 진채의 대표적 예다. 그러나 진채는 그동안 문인 수묵화에 억압되고, 분채중심의 일본 채색화로 왜곡되어 왔으며 이제는 서양화의 화풍에 밀려 거의 사라지기 직전에 있다. 진채는 우리 그림과 채색화를 다시 부활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보고이자 가능성의 영역이다. (한국진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