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Jimmy Tailor : Vanishing


[Vanishing : 사라지는 것들]

대부분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장인들은 어리게는 16살때부터 서울로 상경해 양복 만드는 일을 해왔지만 

양복 만드는 일이 대가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육체적 고통과 수련시간이 길어서 배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반면 물질적 보상은 충분치 않은 탓에 요즘 젊은이들이 배우지 않아서일까. 

향후 10년 안팎으로 이토록 아름답고 멋진 일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한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종의 아트인 이 소중한 재산을 우리는 지켜내야만 합니다.

지난 1월부터 양복공장에 들어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인들 곁에서 함께하며 

그들의 일을 배움과 동시에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도 함께 하였습니다.

일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이 전통을 이어가는 작업들을 그림으로 담아내어 

전시회를 열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았고, 일생을 허리가 꼬부라지게 힘든 육체적 고통을 

감수하면서 물질적으로 그만한 댓가를 받지 못한 장인들을 위해 이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존경을 표하며..

▪️ 참여작가

김동훈 / 김유라 / 능청성현 / 마블 프루트 / 모어 / 박형준 / 빠키 / 알렉스 심 / 오브 드 무아 /

 웨이 가오 / 이대희 / 이상면 / 이상미 / 이창수 / 정명희 / 지미테일러 / 지세현 / 토드홀로우벡 / 한선아

▪️ 전시일정
2023.07.15-07.30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길 7, KOTE KNOV 3층

▪️ 주최
지미테일러

▪️ 기획/주관
꽃1프로젝트 한선우

▪️ 후원
지미테일러, 박형준, 정명희, 이태원 Mexi, 다경 내추럴와인, The B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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