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김영수 개인전 : ART 놀이터. 나무 놀이터



[김영수 개인전 : ART 놀이터. 나무 놀이터]


올레길을 걸을면 표식을 찾는게 설렌다.
처음 가는 길인데 불안도 두려움도 들지 않는다.
표식들이 가야할 길을 끝까지 정확하게 가르켜 줄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표식을 찾고 따라가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생각과 상상을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상하고,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을 생각한다.
오 자히르 에스테르를 찾아 나서는 길이 생각난다.
에스테르는 다른 사람이였지만 결국 자신이기도 했다.
왜? 에스테르는 왜 떠났는가가 미치도록 의문스러워서
그 이유를 찾아 떠난 길에서 왜? 나는 이 길을 걷고 있나라는
의문으로 걸어가는 올레길을 걸으며 표식이 목적지로
무사히 안내할꺼란 믿음으로 편안하다.
그 편안함 속에 이런저런 생각과 상상들 굳이 답을 내지
않아도 되는 상념들이 몸도 마음도 자유롭게 해준다.
어쩜 죽음이란 목적지는 정해져 있는만큼 그냥 순간 순간
작은 귀퉁이 어딘가는 분명히 붙어 있을
작은 표식만 찾는다면 그리고 그 표식만 따라 걸어가면
굳이 인생도 그 길이 그리 두려울것도 애틋할것도
없을것 같기도하다. 길을 걷는게 좋다!

▪️ 전시일정
2023.06.09-07.16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7, 인사동 코트

▪️ 후원
(주)더굿커뮤니케이션

▪️ 문의
02-737-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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